사진 = 보아 인스타그램
사진 = 보아 인스타그램
가수 보아가 25년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낌없이 주고받은 만큼 미련 없이 떠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전속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보아는 25년 간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빛나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보아와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쳐 2025년 12월 31일을 끝으로 2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아가 소감과 함께 공개한 사진 한 장은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사진 속 보아는 자신의 이름 철자인 'BoA'로 제작된 대형 조형물 위에 앉아 담담한 미소를 짓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조형물 표면에 'THANK YOU'라는 문구와 함께 '반품'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적힌 테이프가 둘러져 있다는 점이다.

이를 두고 팬들은 감사와 반품이라는 상반된 단어의 배치가 긴 세월을 정리하는 보아의 솔직한 심경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진 = 보아 인스타그램
사진 = 보아 인스타그램
팬들 사이에서는 아름다운 작별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결단이며 25년의 시간을 돌려보내는 은유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2000년 만 14세의 나이로 데뷔한 보아는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케이팝의 해외 진출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보아는 일본 진출 1세대로서 오리콘 차트 1위를 휩쓸며 '아시아의 별'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이사직을 맡는 등 소속사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비록 전속계약은 종료되나 보아가 새로운 활동과 도전 속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더욱 빛나는 행보를 이어가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보아는 미련 없이 떠난다는 인사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막을 예고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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