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5일 "안성기 배우가 2026년 1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기 배우는 연기자를 넘어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중시하며, 선후배 예술인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입원 엿새만인 이날 오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학업 및 군 복무 등으로 약 10년간 영화계를 잠시 떠나있었던 고인은 대학 졸업 후 '병사와 아가씨들'을(1977)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아역 출신은 성인 배우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고정 관념이 있던 시대였지만 안성기는 다시 영화계에 자리잡았다. 특히 1980년대 강남 개발의 이면을 다룬 '바람불어 좋은 날'(1980)의 중국집 배달부 역할로 주목받았다.
이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81), '만다라'(1981), '적도의 꽃'(1982) '안개마을'(1983), '고래사냥'(1984), '깊고 푸른 밤'(1985),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성공시대'(1988), '개그맨'(1989), '남부군'(1990) 등에 출연했다.
그러던 중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촬 중 암이 재발해 다시 치료받게 됐다. 투병 중에도 안성기는 '카시오페아'(2022), '한산: 용의 출현'(2022), '탄생'(2022), '노량: 죽음의 바다'(2023) 등을 선보이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특별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0kg에 육박하는 감옷을 입고 촬영하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5인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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