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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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극장가를 여는 한국 영화들이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장르와 '감다살'(감이 다 살았다)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새해부터 여성 범죄 액션물부터 시대극까지 여러 장르의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하트맨'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하트맨'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먼저 권상우와 문채원이 극장가를 웃음으로 들썩이게 한다. 두 사람이 주연한 영화 '하트맨'은 이달 14일 개봉 예정으로, 비밀을 숨긴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다.

이번 영화의 최원섭 감독과 권상우는 이미 '탐정' 시리즈, '히트맨' 시리즈를 함께한 바 있다. 권상우 특유의 '웃픈 코미디', 문채원과의 코믹·로맨스를 오가는 케미가 기대된다.
'프로젝트 Y' 포스터. /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Y' 포스터. /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는 21일에는 한소희, 전종서가 '프로젝트 Y'를 선보인다. 이환 감독의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복판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 두 친구가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코닉한 두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이 주목된다.

한소희는 지난한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꿈꿔온 플라워샵을 인수하기 직전,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미선 역을 맡았다. 전종서는 벼랑 끝 상황에서 다신 오지 않을 기회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절도라는 과감한 선택을 감행하는 도경을 연기했다. 여성 버디물이자 범죄물인 이 작품으로 만난 또래 한소희, 전종서의 조합이 강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예능에서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장항준 감독은 오는 2월 4일 '본업'으로 진지하게 돌아온다. 장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은 이야기를 담는다.

'왕과 사는 남자'에서는 유해진이 촌장이자 보수주인(유배 죄인의 관리자) 엄흥도 역을, 박지훈이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았다. 평범한 백성과 유배 당한 왕, 그리고 그 안에 녹아있는 사람 이야기가 뭉클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해진과 박지훈은 실제로 촬영 현장까지 약 2km 거리를 함께 걸으며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쌓았다고 한다. 국사책을 찢고 나온 듯한 캐릭터 싱크로율도 기대된다.
'휴민트' 포스터. / 사진제공=NEW
'휴민트' 포스터. / 사진제공=NEW
류승완 감독은 액션 첩보물 '휴민트'를 선보인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 설 연휴를 겨냥해 오는 2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베를린', '모가디슈'를 잇는 류승완 감독의 해외 로케이션 3부작이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박진감과 액션, 그리고 아름답고도 시린 영상미를 만끽할 수 있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이 주연을 맡았는데, 특히 화사와 시상식 축하 듀엣 무대로 화제가 됐던 박정민의 출연에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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