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11, 12회에서 서지혜는 스포츠은성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 역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얄미운 사랑'은 6주 연속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화영은 임현준(이정재 분), 위정신(임지연 분), 이재형(김지훈 분)과 불편한 사자대면을 가지며 묘한 기류의 중심에 섰다. 화영은 정신을 견제하면서 전 연인 재형의 옆자리에 잽싸게 앉는가 하면, 그의 커피 취향까지 꿰고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아들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흔들리는 화영의 모습도 그려졌다. 화영은 재형과 함께 병원으로 향하며 강인함 뒤의 연약함을 드러냈다. 또 화영은 자신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 재형에게 날 선 태도를 유지하다가도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 귀여워"라며 그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화영은 정신이 현준의 촬영장에 다른 기자를 보내달라고 부탁하자, 현준이 정신에게 고백했다는 사실을 단숨에 눈치채기도 했다. 서지혜는 캐릭터가 지닌 거침없는 직진 매력과 절제된 카리스마, 촉 좋은 기자 본능 등 다양한 감정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윤화영 역을 본인만의 매력으로 완성했다.
'얄미운 사랑'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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