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나래가 침묵을 깨고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법적 절차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는 중이다.
영상에서 박나래는 "많은 분께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문제로 인해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더 이상 혼란이나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아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로는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을 하지 않겠다. 개인적인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확인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를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지난 8일 새벽 양측이 대면 회동했다. 이후 박나래가 SNS를 통해 "오해와 불신은 풀었다. 모든 것이 정리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으나 상대의 반응은 달랐다. 전 매니저 A씨는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사과도, 합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여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깔끔한 해명이다", "활동 중단까지 한 건 책임을 지려는 태도", "이제는 당사자끼리 해결할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해 풀었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진심 어린 사과가 빠졌다", "핵심 의혹에 대한 설명이 없다" 등의 비판적인 의견도 있다.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지 약 2주가 지났지만, 잡음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당분간 추가 폭로와 반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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