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서는 '결혼기념일 충격 선언 후 남편 현실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보라와 남편 차현우는 4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황보라는 "남편이 유튜브 출연을 승낙해 줬다. 그게 결혼기념일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방송 22년 차인 황보라는 "연애 기간까지 합쳐 15년 같이 했는데, 남편과 유튜브라도 방송을 처음 같이하니까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결혼 당시보다 16kg 살이 쪘다"면서 과거 자료 사진을 요청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얼굴 공개를 꺼려온 차현우는 "내가 누구의 아들로 살아왔잖냐. 그게 얼마나 많은 제약이 있는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거다.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황보라는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의 동생으로 살다가 이제는 황보라의 남편까지 되어버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남편을 위로했다.
그러나 황보라의 진짜 모습은 연애 시작 후 6개월 만에 드러났다고. 차현우는 "그럼 '편한 오빠로 지내자'고 했는데, 바로 '살려달라'고 문자고 왔다. 차에 갇혔다고 해서 갔더니 취했더라. 갑자기 나한테 키스를 해서 사귀게 됐다. 그때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폭로했다.
한편, 황보라는 "둘째 갖고 싶다. 딸 낳고 싶다"고 강력 주장하며 "이미 준비 중이다. 얼마나 준비했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우는 "매일 술 마시는데?"라고 지적하면서도 "(둘째) 주시면 감사하죠"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나랑 이혼 생각한 적 있냐"는 황보라의 돌발 질문에 차현우는 "진짜 그런 생각한 적 없다"고 득답하며 식은 땀을 흘려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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