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Makes ONE’(뮤직 메이크스 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의미를 전해온 ‘2025 MAMA AWARDS’는 당시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VCR을 추가 공개하며 시상식의 메시지를 완성했다.
‘MAMA AWARDS’는 매년 한 해의 K-POP 성과를 조명하고 아티스트와 산업 관계자들의 공로를 기리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획과 연출로 상징적인 무대를 선보여 왔다. 올해 시상식은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레드카펫이 취소됐고, 제작진은 연출 방향을 ‘Support Hong Kong’(서포트 홍콩) 메시지에 맞춰 신속히 조정했다. 불꽃 효과와 화려한 무대 연출을 최소화하고, 대본과 LED 화면을 수정했으며 아티스트들은 의상을 교체하거나 검은 리본을 착용했다. 불을 연상시키는 가사가 포함된 곡은 묵음 처리 또는 개사해 무대를 꾸몄고, 일부 셋리스트와 퍼포먼스도 변경됐다. 이러한 대응에 대해 홍콩 명보 등 현지 매체들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빠른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올해 시상식의 콘셉트는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아우르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UH-HEUNG(어흥)’이었다. 이를 담아 시상식의 시작을 알리는 챕터 1 오프닝은 호스트 박보검과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K-힙’ 콘셉트 VCR로 제작됐으나, 본 방송에서는 축약본만 공개됐다. 이번 에필로그 영상은 수개월에 걸쳐 준비된 오리지널 풀버전이다.
공개된 영상은 알파드라이브원의 상원이 감상하던 민화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한복 차림의 박보검은 내레이션을 통해 ‘흥’의 의미를 전하며 시상식의 메시지를 풀어낸다. 이후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의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흥을 즐기는 모습이 이어지고, 제로베이스원, (여자)아이들, 아이브, 리정, 코르티스, 이즈나, 엔시티 위시, 보이넥스트도어, 트레저 등 여러 K-POP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각자의 개성을 보여준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Upside Down Kiss’ 무대 중 인트로 조각상 키스 퍼포먼스의 서사를 담은 미공개 VCR도 당시 무대 영상과 함께 공개되며 전체 콘셉트를 완성했다.
‘2025 MAMA AWARDS’ 관계자는 “수개월간 준비한 무대를 모두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짧은 시간 안에 대체 연출에 최선을 다해준 아티스트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한소희, 인형같은 만찢녀...눈이 보석[TEN포토+]](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701628.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