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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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이 과거 자신의 대한항공 기내 난동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한글자막] 바비 킴에게 대구사이버대학 음원 수익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바비킴이 출연해 MC 이용주, 김민수, 곽범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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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화 과정에서 MC들은 바비킴의 과거 비행기 기내 난동 사건을 화두로 꺼냈다. 이에 바비킴은 비교적 차분한 태도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석으로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비즈니스 티켓을 샀는데 이코노미석에 앉혀졌다"고 말하며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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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비킴은 속상한 마음에 기내에서 와인을 마시게 됐고, 그 과정에서 과음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 순간 기억이 끊겼다"고 회상했다.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기내에서 소란을 피웠고, 공격적인 행동을 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건 직후 언론 보도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MC들이 사건의 책임이 전적으로 바비킴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반응을 보이자, 바비킴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사실 자체는 부인할 수 없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바비킴은 "그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2015년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항공편에서 기내 난동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항공사의 발권 과정에서 좌석이 잘못 배정되면서 승무원과 갈등이 발생했고, 이후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바비킴은 법원으로부터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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