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사진 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사진 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지드래곤이 태양에게 목 푸는 방법과 관련해 조언을 구했다.

지드래곤은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IN SEOUL : ENCORE, presented by Coupang Play'를 열었다. 지난 12~13일에 이어 세 번째 회차이자 39회에 걸쳐 이어진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그룹 빅뱅 태양과 대성이 깜짝 등장했다. 완전체로 무대에 선 빅뱅 3인은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눈물뿐인 바보'를 선보였다. 최신곡부터 오랜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했을 과거 곡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특히 '눈물뿐인 바보'를 예고하자 관객들은 "진짜냐"고 외치며 기뻐했다.
지드래곤/ 사진 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사진 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세 사람의 케미도 돋보였다. 대성은 "지난 12~13일 무대를 찾아봤다. 지드래곤 목소리가 18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극찬했다. 태양은 "지드래곤이 20년 만에 이런 질문을 하는 걸 처음 봤다. 나에게 '목을 어떻게 푸는 거냐"고 묻더라"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왜 문제가 생겼는지 답을 찾는 과정에서 물어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달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AMA AWARDS'에서 선보인 무대로 실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약 2주 만인 지난 12~14일 단독 콘서트로 다시 무대에 섰고, 실력 논란을 정면돌파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마닐라,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하노이 등에 이어 뉴욕,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파리를 누볐다. 지드래곤은 이번 서울 앙코르를 끝으로 17개 도시 39회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