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콩콩팡팡 :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에서는 KKPP 푸드 임직원 대표 이광수, 감사 김우빈, 본부장 도경수가 멕시코 해외 탐방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멕시코 7박 8일 대장정을 마친 김우빈, 이광수, 도경수는 서울에서 회사 임원진들 앞에서 브리핑하기 위해 성과 보고서를 수작업으로 작성했다. 이들은 파워포인트 같은 좋은 장비가 있는데도 손글씨와 가위질로 보고서를 만들게 되자 의문을 표했다. 제작진이 파워포인트를 다룰 수 있는 '고급 인력'이 있을지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고 털어놓자 김우빈은 어이없다는 듯 "제가 워드프로세서 3급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다"며 "진심이다"라고 밝히며 의외의 능력을 과시했다. 이광수는 보고서가 추후 전시회에 전시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대충 테이프를 붙이는 도경수에게 "아 전시한다고! 무슨 이삿짐 나르냐고"라며 잔소리 폭격을 가했다.
이광수는 브리핑에서 "이동거리 대비 다소 부족한 예산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동행한 재무팀의 AI 같은 언행으로 인한 전 직원들의 스트레스 지수 상승"을 한계점으로 언급하며 경비 담당 준위 씨를 장난스레 저격했다. 고중석 대표가 약 150만 원의 특별 경비가 남은 것을 지적하자 경비 담당 김우빈이 나서 "저희가 해외 문화 탐방은 처음이었고 재무팀의 동행 또한 처음이었다"며 "저희가 느꼈던 압박감이 도전 의식을 이기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회사의 돈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낭비하지 않으면서 목표를 달성하자에 초점을 뒀다"며 "최대한 아껴서 진행했다"고 해명해 고 대표를 납득시켰다.
이어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는 멕시코의 기억을 살려 곱창 타코와 망고 콘 칠레 신메뉴 발표회를 진행했다. 요리를 담당한 도경수는 생곱창까지 다루며 멕시코 본토의 맛을 95% 이상 재현하려 했고 김우빈은 옆에서 재료 손질과 설거지를 도맡아 하며 '요섹남' 면모를 보였다. 이광수가 손이 시려 채소를 뜨거운 물에 씻으려 하자 도경수에게 혼이 났고 김우빈은 일부러 칼질 소리를 크게 내며 "네가 직접 이야기해 라 나랑 이광수 형은 레벨이 다르다는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수가 열심히 보조하는 김우빈을 칭찬하자 나영석 PD는 "정리해가면서 주방 일 하는 사람 오랜만에 본다"며 "일머리가 있다"고 감탄했다. 그러자 김우빈은 "식당 주방이 깨끗해야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냐"며 청결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배로 이동 중 타코집으로 향하던 이들은 타코 맛에 만족하며 마지막 식사를 멕시코 음식으로 한 것에 기뻐했는데 도경수가 운전을 해준 형들에게 고맙다고 하자 김우빈은 "근데 너 카메라 있으니까 갑자기 그렇게 말하네"라고 저격했고 이광수 역시 "혹시 진짜 고마우면 조금씩 돈 줄 수 있냐 아니면 선물이라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메뉴 발표회 후 임직원 및 스태프 대표단 합산 역량 평가 결과 김우빈이 3표를 획득하며 최종 1등에 등극했다. 이광수는 스태프 아무도 자신에게 표를 주지 않은 사실에 "찍지 마 찍지 말라고"라며 괜히 행패를 부렸고 김우빈은 멕시코 종합 선물 세트를 상으로 획득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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