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투병 부부의 심리 상담과 심리극 치료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투병 부부' 남편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며, 야간근무까지 하루 일과를 쉴틈 없이 소화했다. 새벽에 퇴근에 1시간 30분밖에 잠을 못 자는데도 아이들을 돌봤던 것.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못된 아빠는 아니다"며 놀라워했다.
부부 심리 상담 중 이호선은 "가족을 한번 그려보자"며 그림을 그리게 했고, 부부가 그림을 제출하자 이호선은 "부부 예술가다. 가족이 다 웃고 있지 않나. 재밌는 건 아내에 그림에는 시동생도 있다. 남편의 그림에는 동생이 없다. 제가 동생을 그리라는 얘기를 한 적도 없는데 동생이 이미 가족으로 들어와 있는 거다"며 시동생을 그린 아내의 그림은 감동을 자아냈다.
남편은 심리 상담이 마치자마자 "촬영장 왔는데 그림 그리는 테스트가 있었는데 아내가 그린 그림에 너까지 가족으로 그린 거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대본도 아니다. 아내한테 잘 해라"며 동생에게 아내가 그린 그림을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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