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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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년 만에 200만을 코앞에 두고 있고, 예능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극한 84'에서 1회 만에 조기 하차했지만, 여전히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추성훈은 올해 예능인으로서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고정 출연자로 나선 예능만 5개다. 이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추라이 추라이'는 추성훈을 전면에 내세웠다. 게스트로 출연한 프로그램은 10개가 넘는다.
결국 조기 하차했는데…추성훈, ♥야노시호와 '두집살림' 이해 가는 열일 행보 [TEN피플]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추성훈은 자칭 '마초 아조씨'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세로 등극했다. 12일 기준 구독자 수는 199만명을 돌파했다. 추성훈이 50억 도쿄집을 공개한 영상과 스테이크 맛집 먹방 영상은 10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과 재일교포 특유의 말투가 강해 보이는 이미지와 상반되는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는 평가다.

추성훈은 3개의 프로그램 공개도 앞두고 있다. 먼저 오는 21일에는 다섯 명의 연예계 피지컬 최강자들이 어디서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농사짓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tvN '헬스파머'가 처음 방송된다. 추성훈을 비롯해 개그맨 허경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정대세, 운동 유튜버 아모띠, 가수 백호가 의기투합한다. 연예인 호의호식 예능에 대한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 가운데,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역대급 노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국 조기 하차했는데…추성훈, ♥야노시호와 '두집살림' 이해 가는 열일 행보 [TEN피플]
내년 1월에는 채널A '셰프와 사냥꾼'과 JTBC '혼자는 다 못해'가 방송 예정이다. '셰프와 사냥꾼'은 '극한의 자연에서 야생의 식자재를 찾아 헤매는 생존 미식 탐험기다. 추성훈과 에드워드리 셰프, 김대호, 임우일이 출연한다. '혼자는 다 못해'는 게스트 혼자 하기 버겁거나 용기가 없어 미뤄둔 일을 같이 실현해 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이수지, 이세희와 호흡을 맞춘다.

추성훈은 '극한 84'에서 1회 만에 조기 하차하기도 했다. 기안84의 러닝 크루원으로 영입된 추성훈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하기 전날 골절상을 당하면서다. 추성훈은 깁스를 한 채 공항에 왔지만, 제작진과의 논의 끝에 결국 하차했다. 기안84는 "첫 번째 크루원은 이렇게 탈퇴했다"며 아쉬워했다.
결국 조기 하차했는데…추성훈, ♥야노시호와 '두집살림' 이해 가는 열일 행보 [TEN피플]
'극한 84' 하차에도 여전히 추성훈의 열일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추성훈의 아내 야노시호는 최근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에 출연해 "추성훈 씨가 스케줄이 바쁘다. 못 본 지 두 달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야노시호는 "전화는 가끔 한다. 긴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무슨 일이 있는지 가벼운 전화는 자주 한다"며 "딸 사랑이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주 못 보는 것에 서운함은 없냐고 묻자 야노시호는 "결혼 10년째부터 굉장히 많이 싸우게 됐다"며 "이렇게 싸울 바에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게 좋겠더라. 거리를 두니까 사이가 오히려 좋아졌다"며 웃었다.

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추성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대세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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