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마지막 부부인 ‘투병 부부’의 남은 사연과 부부들의 솔루션 과정이 공개됐다. ‘이혼숙려캠프’ 66회 시청률은 수도권 4.5%, 전국 4.0%를 기록하며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투병 부부’ 남편의 의외의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육아와 집안일을 돕기 위해 야간근무를 자처해 온 데다, 새벽에 퇴근해 1시간 30분밖에 자지 못한 상황에서도 아이 등하원과 목욕까지 챙기는 아빠였던 것이다. 이에 서장훈은 “못된 아빠는 아니다”라며 남편의 반전 모습을 칭찬했다. 친모를 포함해 4명의 어머니가 있었다는 가정사도 공개됐다.
이후 진행된 부부 상담에서 이호선 교수는 남편의 유년기 경험이 지금의 태도와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어냈다. 남편의 성장 과정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아내에게 “지금은 울 때가 아니라 정신 바짝 차릴 때”라며 투병 중인 아내에게 이혼은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부부심리극에서는 두 사람이 완치 판정을 받는 밝은 미래를 마주했고, 남편은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달라진 의지를 보였다.
‘가출 부부’의 솔루션도 이어졌다. 남편은 부부 심리극에서 아버지의 폭력적인 모습과 자신의 모습이 닮아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내 앞에 먼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아내도 “나도 잘못했다”라고 오열하며 남편의 손을 붙잡아 현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인터뷰에서 남편은 “무릎을 꿇지 않으면 쓰레기가 될 것 같았다. 방송 이미지를 걱정한 것도 있다”고 밝혔고, 상간남 소송 역시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새로운 파장을 남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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