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은 지난 2일 막이 오른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이하 '한복남')에 출연 중이다. '한복남'은 이상훈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조선 역사 최대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장영실의 마지막 행적을 모티브로 역사와 상상력을 결합해 새로운 서사를 풀어낸 작품이다.
'한복남'은 제작사 EMK엔터테인먼트의 창작 작품으로 올해가 초연이다. 덕분에 신성록의 필모그피에도 새로운 한 줄이 추가됐다. 신성록은 2018년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대한제국 황제 이혁 역할을 소화했다. 그의 뮤지컬 작품 중 2010년 '영웅' 이후 사극은 없어 이번 작품 출연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한복남' 출연 계기에 대해 "사극 뮤지컬에서의 세종대왕 역할은 특히 귀하다"며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극 중 세종과 진석 역으로 분하며 1인 2역을 소화, 이미지와 연기 모두에서 새로운 이미지 변신과 도전을 꾀했다.
공연 개막에 앞서 EMK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는 신성록이 시연한 넘버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신성록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극 중 인물의 심리를 표현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표정과 감정 변화가 자유자재다", "눈빛과 표정으로 인물의 서사 설명이 된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역할에 맞게 비주얼에도 신경 썼다는 평가도 있다.
신성록은 올해 데뷔 22년 차로 배테랑 배우 반열에 들었다. 이번 달 '비틀쥬스', '팬레터', '슈가', '물랑루즈'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들이 쏟아진 가운데, '한복남'도 쟁쟁한 작품들에 탑승했다. 경력으로 무장한 신성록의 도전과 신선함이 올해 끝자락 뮤지컬 업계 흥행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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