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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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7년 만에 로맨스물로 복귀한 배우 박서준이 열연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박서준은 주인공 이경도 역을 맡았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경도를 기다리며'는 1회 시청률 2.7%, 2회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1, 2회에서 박서준은 극 중 첫사랑 서지우(원지안 분)와의 풋풋하고 순수한 연애 서사를 풀어내며 설렘과 애틋함을 전하는가 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서지우의 천방지축 면모에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모습까지 너드미 가득한 남친 캐릭터의 정석을 실감 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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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MP3 플레이어와 줄 이어폰,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성시경의 노래 '두 사람', 대학 캠퍼스 풍경부터 동아리방까지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소재들은 박서준의 섬세한 연기와 맞물려 과거 감성을 생생하게 소환해 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박서준은 평범한 일상 속 디테일을 탁월하게 살려내는 배우"라며 "2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시기를 연기해야 하는 이경도 캐릭터를 위해 모든 신마다 감정과 행동을 디테일하게 상의하고 직접 제안하는 등 애정을 쏟았다. 이렇게 완성된 이경도는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쌈, 마이웨이' 고동만,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처럼 평범하지만 다양한 공감 요소를 갖추고 있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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