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는 자림 어패럴의 대표 서지연 역을 맡은 이엘이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그가 동생 서지우(원지안 분)를 지키기 위해 이경도(박서준 분)에게 전략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2회에서 서지연은 단 한 회 만에 캐릭터의 결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남편 강민우(김우형 분)와 단둘이 마주 앉은 식사 자리에서 "저는 아직 결혼 생각은 없어서요"라고 결혼 전으로 돌아간 듯 현실과 어긋난 말을 꺼내 서지연의 기억에 이상이 생기고 있음을 조용히 암시했다.
"라며 회사와 동생의 앞날을 위해 본인의 병까지 밝히며 부탁하는 지극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엘은 동생 앞에서는 최대한 솔직하고 유쾌하게, 이경도와 남편에게는 차분하고 지적인 태도로 서로 다른 얼굴을 드러내며 두 얼굴의 서지연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과장된 감정보다 디테일한 변화를 통해 서사를 끌고 가는 이엘의 연기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자매의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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