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 9회에서는 '삼 남매'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와 손님 라미란, 이선빈이 북해도 동쪽 끝 시레토코반도에 새로운 앞마당을 꾸리고, 야생의 숨결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새로운 손님으로 찾아온 이선빈이 장나라가 '우상'이라고 밝히며, 최애와의 훈훈한 하루를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선빈과 친분이 있는 성동일은 그의 오랜 연인 이광수에 대한 일화를 꺼내 놓기도 했다. 이광수와 8년 차 연인인 이선빈이 "성동일 선배님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라고 묻자, "우리 애들하고 가장 많이 놀아준 배우가 광수"라고 밝힌 것.
이어 성동일은 "당시 우리 집에 TV가 없어서 애들이 광수가 연예인일 줄 몰랐다. 나중에 친구들이 '너랑 친한 삼촌이 기린 삼촌'이라고 알려줘서 안 거다. 광수가 우리 애들 선물을 많이 보내준다"라고 미담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최근 김우빈♥신민아 커플이 장기 연애 끝 결혼 소식을 발표해 이광수♥이선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점심 준비를 앞두고 성동일과 장나라, 이선빈은 지역 마트로 향했다. 장나라와 이선빈은 길치이자 방향치라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또 한 번 소녀들처럼 들떴는데, 이선빈이 "저는 같은 세트장에서 6개월 동안 촬영을 해도 길을 모른다"라고 털어놓자, 장나라가 이선빈의 손을 부여잡고 격한 공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모습에 성동일이 "어제 잠들기 전에 보니 서로 많이 웃고, 이야기도 많이 하더라. 부러웠다"라고 속마음을 터놓자, 장나라가 "저는 이런 걸 안 해봐서 기분이 되게 좋았다. 행복했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고, "여기 오기 잘했지?"라는 성동일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여 보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식구들은 미지의 자연 탐험을 떠났다. 북해도 동쪽 끝에서도 더욱 깊숙한 곳에 있는 '시레토코 국립공원' 탐방에 나선 것. 푸른 하늘빛을 담은 5개의 호수, 태고의 숨결이 흐르는 원시림으로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이곳은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만큼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그중 하나인 '야생 곰'과도 마주할 수 있어 사전 교육 또한 필수였다. 식구들은 기대와 긴장을 동시에 품고 야생 숲속으로 들어갔고, 지척에서 풀을 뜯고 노는 꽃사슴부터 아름다운 호수의 물빛, 천혜의 절경을 눈에 담으며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