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7일 방송된 MBN 스포츠 예능 ‘스파이크 워’에서는 팀 신진식과 팀 김요한의 첫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연예인 배구단 창단과 동시에 펼쳐진 경기임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력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첩성, 코어근력 테스트에 이어서 ‘배구의 꽃’ 스파이크 공격을 위해서 꼭 필요한 점프력을 확인했다. 선수들 중에서 제자리 점프 134cm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윤성빈과 대학생때까지 배구선수로 활동했던 카엘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연스럽게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윤성빈과 카엘. 두 사람은 초집중 모드로 점프력 테스트에 임했고, 결과는 카엘의 승리였다. 이에 카엘은 팀 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골든카드’를 획득했다.
모든 테스트를 끝낸 후 양 팀의 감독 신진식과 김요한은 고심 끝에 드래프트 지명을 시작했다. 신진식은 카엘, 송민준, 김준호, 이대형, 송진우, 우지원, 오스틴강, 달수빈, 김민경, 성훈을 지목했다. 김요한은 시은미, 이유안, 윤성빈, 이용대, 신성, 안성훈, 나르샤, 카니, 데니안을 지목했다.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 신진식은 김요한 팀의 세터 시은미를 지목했고, 김요한은 고민 끝에 카엘이 아닌 시은미를 선택했다. 카엘이 민망해진 상황에서 팀 신진식 선수들은 “잠깐 그럴 수 있다”며 에이스 카엘을 다시 환영하며 대한민국 최초 연예인 배구단 결성이 완료됐다.
그렇게 팀이 결성되자마자 바로 첫 번째 대결에 들어갔다. 배구 초보자들의 실수가 쏟아져나온 1세트에서 김요한은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려줬고, 팀 김요한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실시간으로 실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에 대한 무서운 집중력으로 공격과 수비를 팽팽하게 오갔고, 2세트부터는 1세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팀 신진식의 카엘, 팀 김요한의 윤성빈이 양 팀의 에이스로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줬다. 높은 점프력을 이용한 강스파이크 공격은 물론, 수비가 빈 곳을 보고 내리꽂는 센스로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양 팀의 접전으로 듀스가 반복되는 상황 속 카엘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는 팀 신진식이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더 강력해진 공격과 적극적인 블로킹, 그리고 몸을 날리는 리시브까지 양 팀의 감독도 만족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3세트 역시 엎치락뒤치락 듀스 상황이 이어졌고, 결과는 팀 신진식이 두 세트를 모두 가져오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첫 대결의 승리를 가져왔다. 예상 밖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쫀쫀한 경기력을 펼친 양 팀 선수들의 성장이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경기 후 팀 김요한의 윤성빈은 “상대 팀에게는 미안하긴 하지만, 지금 승리는 의미 없다. 저희가 당근을 던져준거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저희한테 처참하게 지지 않을까 싶다”고 선전포고했다. 팀 신진식의 카엘은 라이벌 윤성빈을 향해 “저보다 배구 실력이 조금 못 미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라이벌 구도로 겨뤄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본격적인 스파르타 트레이닝에 들어간 양 팀 선수들의 모습과 함께 레전드 후인정의 등장이 예고됐다.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수성고 배구팀과 팀 신진식의 경기가 펼쳐지는 것. 특히 수성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팀 신진식의 모습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MBN ‘스파이크 워’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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