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X랑 환승연애 출연 가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대성은 유라 집에 오자 "굉장히 떨린다"며 "여기가 집도 아닌데 설렘의 향기가 난다고 했다. 유라는 대성을 '환승연애' 슬리퍼를 건네며 맞이했고 연애 프로그램 애청자인 대성은 짝짝이 슬리퍼에 대해 질문하는 등 유쾌하게 첫 만남을 시작했다.
유라의 집 내부는 대형 TV가 눈길을 끄는 깔끔한 거실과 함께 곳곳에 레고가 장식되어 있었다. 유라는 레고 마니아임을 밝히며 "선배님도 레고를 엄청 좋아하신다고 더 이상 놔둘 데가 없어서 못 사고 있다"고 말했다. 대성이 "원래 레고의 끝판왕은 넓은 집이라는 말이 있다"고 반응하자 유라는 "방 하나를 해놓고 싶은데 방이 없어서 못 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유라는 대형 TV 옆 마리오 레고 그리고 침실에 있는 해리포터 호그와트성 레고를 공개하며 덕력을 자랑했다. 대성은 실물로 호그와트성 레고를 보고 "나 이거 실물로 처음 본다"며 "이래서 어른들이 빠지는 거고 아는 사람들은 돌아버린다"며 감탄했다. 침실 안에는 고전 게임기까지 설치돼 있어 대성은 "녹화 시간 3시간 되겠는데"라며 함께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또한 유라는 약 2천만 원을 주고 직접 몰아보고 골라서 구매한 레이싱 기계까지 공개했다. 유라는 해당 기계를 유튜브에 공개했을 때 "다들 댓글이 '전 남자친구 작품이다', '유라 작품이 아니라 100% 누가 해놓고 간 거다'라고 하더라 내가 직접 가서 다 몰아보고 하나하나 다 골라서 산 건데"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루머를 해명했다. 이 레이싱 기계는 전기를 많이 먹어 정전 문제로 업체에서 업그레이드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성이 "녹음실에서 가수 분들 대부분 본성이 드러난다"고 말하자 올다우는 유라에 대해 "최근에 유라와 '환승연애' OST 작업을 했는데 인성이 나오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라는 "두 번 정도 싸웠는데 '공기를 섞다가 갑자기 왜 안 섞냐'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고 올다우는 "대성 님 생각이 많이 났다. 그냥 '딱' 하면 '착' 알아듣고 '팍'하는 사람도 있는데"라고 대성을 칭찬했다.
매운 짜장라면으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환승연애' 이야기를 나눴다. 유라는 "제가 만약에 '환승연애' 나간다고 하면 제가 어느 정도 잊은 상태면 조금 가볍게는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근데 인생에서 가장 많이 아팠고 제 인생에 한 획을 그은 사람이랑 나가야 된다 하면 못 나갈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대성이 "출연료 회당 1억이면"이라고 묻자 유라는 "1억도 안 된다"며 "제 멘털이 다 찢길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회당 출연료 5억 원이라는 얘기에는 유라가 "그러면 잠깐 참아볼 만도 하다"라고 답하며 폭소했다. 유라는 만약 나간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경우보다는 "X를 너무 잡고 싶고 잡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면 얘 잡으러 나갈 것 같다"며 사랑 앞에서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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