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튜브 채널 '재미하우스'에는 'H.O.T. 완전체. 무대 위 전설들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문희준은 지난 22일 열린 '한터 음악 페스티벌' H.O.T. 무대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늘색+보라색 염색 헤어로 등장한 그는 "사실 멤버들이 염색하고 올 줄 알았는데, 나만 했더라"면서 "솔로 데뷔 때 머리색이 하늘색이었다. 우리가 (해체하지 않고) 함께 했다면 그때 6집 나왔을 거다. 그러면 하늘색 머리로 함께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초심으로 돌아간 헤어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H.O.T. 완전체가 대기실에 모였다. 희율이 "삼촌들 멋져"라고 하자, 문희준은 "제일 멋있는 삼촌은 누구냐. 아빠 빼고"라고 물었다. 난감해하던 희율은 결국 아빠를 골라 웃음짓게 했다.
강타는 희율에게 "가수 할 생각 없냐"고 물었고, 문희준은 "우리가 예전에 SM이라는 회사에 있었는데, 강타가 SM 이시다. 열심히 연습한 후에 연락하면 가는 길 정도는 알려줄 거다. 혜택은 없다"고 말했다. 강타는 "주차장 문은 열어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연 후 문희준은 "체력이 힘들다고 얘기했지만, 여태까지는 이 악물고 하면 버틸 수 있었다. 6년 전만 해도 그랬다. 오늘 처음으로 무릎에 힘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진짜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체력이 될 때 더 많이 무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세월이 흐르면 힘들어서 '위 아더 퓨쳐'(We are the future)를 못 할 수도 있겠구나 걱정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희준은 팬들을 향해 "6년 만에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고, 매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 공연은 멤버들과 얘기를 잘해서 긴 텀을 갖지 않도록, 더 빨리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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