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초5 금쪽이, 경찰 눈 피해 母 또 위협…오은영 경고 "수위 더 높일 것" ('금쪽같은')
오은영 박사가 엄마를 향한 폭력이 더 교묘해진 초5 금쪽이네 가족에게 조언을 건넸다.

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에게 미끼를 던지는 위험천만한 초5 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소엥서 오은영 박사는 엄마에게 폭력을 휘둘러 전치 4주 부상까지 입혔던 금쪽이를 만났다. 오 박사는 "엄마는 왜 맞고만 있을까. 때릴 줄 몰라서? 엄마는 따귀 때릴 줄 모를까? (너보다) 힘이 없어서? 왜 안 때리는 걸까"고 물었고, 금쪽이는 "지켜주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버릇을 고치려고?"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오 박사 앞에서 얼어붙은 금쪽이는 경찰을 만나서도 마찬가지였다. 잔뜩 긴장한 금쪽이는 경찰이 자신이 엄마를 때리는 영상을 보고 심각한 표정을 짓자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종합] 초5 금쪽이, 경찰 눈 피해 母 또 위협…오은영 경고 "수위 더 높일 것" ('금쪽같은')
경찰은 "생각했던 것보다 심하다. 엄밀히 말하면 범죄고 처분 받을 만한 행동이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되겠냐"고 금쪽이에게 단호하게 얘기했다. 금쪽이는 "엄마를 때리지 않겠다"며 경찰과 약속했지만 경찰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시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손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금쪽이는 엄마를 위협하는 행동을 경찰에게 들켰고, 이유를 묻자 "습관이라서 손이 올라간다"고 변명했다. 이를 지켜본 오 박사는 "자기애적 성향이 강하다. 이런 유형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힘과 통제권이 중요하다. 경찰은 권위적 대상이고, 이 사람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는 거다. 권위적 대상자가 눈앞에 사라지면 다시 원상 복귀되는 거다. 빼앗긴 힘과 통제권을 찾아오려고 하기 때문에 더 수위를 높일 가능성 있다"고 경고했다.
[종합] 초5 금쪽이, 경찰 눈 피해 母 또 위협…오은영 경고 "수위 더 높일 것" ('금쪽같은')
또한 오 박사는 "엄마를 때리는 아이는 제대로 처벌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에 대해 배워야 한다"며 촉벌 소년의 처벌에 대해서도 "촉법소년은 최대 2년까지 소년원에 송치될 수 있고, 14세부터는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이제 금쪽이도 2년밖에 안 남았다. 이런 것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절망하는 금쪽이 엄마에게 오 박사는 "가정 폭력 가해자의 특징은 피해자를 가장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라 생각한다. 특히 자녀가 부모를 폭행하는 경우 엄마를 그 대상으로 여긴다. 타인은 통제할 수 없는 대상이라 눈치를 보는 거다. 폭력을 끝내려면은 부모가 지도력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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