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보다 시청률 반토막 났다…'걸그룹과 열애설' 이용대→윤성빈, 배구 붐에도 '1.0%' ('스파이크워')[종합]
'스파이크 워’가 대한민국 최초 연예인 배구단 창단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지난 11월 30일 첫 방송된 MBN 스포츠 예능 ‘스파이크 워’는 18X9m 코트에서 펼쳐지는 스타들의 배구 전쟁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배구 레전드’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을 필두로 배구에 진심인 스타들이 만났다.

‘스파이크 워’ 첫 방송에서는 1996년 데뷔 신진식과 2007년 데뷔 김요한이 ‘11년 선후배’ 관계에서 벗어나 ‘스파이크 워’ 양팀의 감독으로 만나 눈길을 끌었다. 승부욕에 불타는 두 감독의 살벌한 신경전은 최후의 원팀이 되어 ‘K-배구’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이들의 열정을 엿보이게 했다.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은 드래프트에 도전한 80여 명의 스타들 중 가능성이 엿보이는 19명의 스타들을 엄선해 본격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말이 필요 없는 국가대표 출신의 우지원, 이대형, 이용대, 김준호, 윤성빈. 압도적 피지컬의 김민경, 성훈, 달샤벳 수빈, 오스틴강. 배구 좀 해봤다는 송민준, 카니, 카엘과 배구선수 출신의 이유안, 시은미. 마지막으로 배구 새내기 데니안, 나르샤, 송진우, 신성, 안성훈이 그 주인공. 이용대는 윤채경과, 윤성빈은 지효와 열애설이 불거진 인물이기도 하다.
김연경보다 시청률 반토막 났다…'걸그룹과 열애설' 이용대→윤성빈, 배구 붐에도 '1.0%' ('스파이크워')[종합]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은 19명 연예인 선수단의 민첩성, 코어힘, 점프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에 들어갔다. 신진식은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이 들지 않으면 안 뽑을 수도 있다”면서 서바이벌 드래프트를 강조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은 이들이 얼마나 민첩하게 리시브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랜만에 코트 안으로 들어가 배구공을 잡고 강스파이크를 날렸다. 예상과 달리 연예인 선수단은 웃음기를 싹 빼고 배구 레전드들의 강스파이크를 받아냈다.

연예인 선수단의 열정 가득한 모습에 지칠 때까지 강스파이크를 날린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 김세진은 “6년만에 공을 만졌다. 손이 떨린다”면서 힘들지만 행복해했고, 김요한 역시 “공을 무서워하지 않더라. 굉장히 희망적이다. ‘이거 되겠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만족했다.

이어 코어힘을 체크할 수 있는 테스트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김민경은 ‘인간 레그프레스’에 도전해 남자 7명 약 545kg의 무게를 오직 다리 힘으로 밀어내며 ‘괴물 하체’를 증명했고, 김요한은 “배구계에 필요한 인재”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성빈은 코어 대결에서 겁 없이 도전장을 내미는 안성훈에게 굴욕을 안겼다. 윤성빈은 기세로 밀어붙이는 안성훈을 만신창이로 만들었고, 안성훈은 김민경에게도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대결 후 안성훈은 “많이 수치스럽지는 않았죠?”라며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들에 당황스러워해 큰 웃음을 줬다.

수영선수 출신의 성훈은 긴 팔다리로 배구선수 포스를 뽐냈고, 특히 해외 스케줄을 갔을 때도 현지인과 배구를 하며 감을 익히는 열정을 드러냈다. 또 성훈은 윤성빈과의 코어 대결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성훈은 “(연습 후에 오는) 아픔이 좋다. 공이 날아오는 걸 즐긴다”고 말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묘한 긴장감과 웃음이 공존했던 드래프트 현장에서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은 매의 눈으로 연예인 선수단의 가능성을 체크하며 누구를 자신의 팀으로 영입할지 고민했다.

최후의 원팀이 되었을 때 ‘K-배구’ 명예 홍보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배구 좌석, 거기에 한일 대항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지는만큼 신진식과 김요한이 어떤 선수들로 팀을 꾸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스파이크워' 1회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1.0%, 분당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비슷한 포맷의 '신인감독 김연경'은 1회 2.2%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5.8%를 돌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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