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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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MBC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종영한 가운데, MBN이 또 다른 배구 예능 '스파이크 워'를 선보인다. '스파이크 워' 배구팀 주장을 맡은 방송인 이수근은 "내가 출연했던 스포츠 예능은 전부 다 잘됐다. 손만 대면 다 대박 났으니 이번에도 기대해 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28일 MBN 예능 '스파이크 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유정 PD, 전 배구선수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 방송인 이수근, 붐, 배우 성훈, 운동선수 윤성빈, 이용대, 가수 안성훈, 카엘이 참석했다.

'스파이크 워'는 18X9m 코트에서 펼쳐지는 스타들의 배구 전쟁을 담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구 레전드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이 남녀 혼성 연예인 배구단을 창단해 일본 연예인 배구단과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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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내가 배구팀 주장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실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운동은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거다.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연습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수근은 "내가 출연했던 스포츠 예능은 전부 다 잘됐다. 손만 대면 다 대박 났으니 이번에도 기대해 달라. 첫 회는 조금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더 재밌어질 거다. 관심 갖고 꾸준히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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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는 "배드민턴과 달리 배구는 선수들이 많아서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네트가 높아서 깜짝 놀랐다. 기본기를 익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배드민턴 스매시를 때릴 때 보다 (배구) 스파이크를 성공시켰을 때의 희열이 더 커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용대는 지난 19일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윤채경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윤채경의 소속사 PA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작발표회에서 '외부 요인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냐'는 열애설과 관련된 간접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이용대는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에만 집중하고 있다. 배드민턴만 하다가 처음 배구를 접했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열심히 하다 보니 손가락이 골절됐다"라며 "오늘은 '스파이크 워' 제작발표회 자리니까 그냥 넘어가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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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앞만 보고 가는 스포츠를 하다가 주위를 살피는 스포츠를 하다 보니 처음에 좀 어려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리시브를 잘 받아주지 못하면 내 책임을 다른 선수에게 떠넘기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이 늘 신경 쓰였다.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팀의 사기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배구선수 출신이라는 카엘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교 2학년 때까지 배구를 했다. 선수 생활을 끝낸 뒤 늘 가슴 한편에 아쉬움이 남아있었는데, '스파이크 워'를 통해 다시 코트에 복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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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이유정 PD는 "요즘 방송가는 스포츠 예능이 대세라고 할 만큼 다양한 종목 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배구 예능이 많이 없는 게 의아했는데, 그 이유를 고민해 보니 '배구는 어렵다'는 인식 때문인 것 같았다. 그래서 '스파이크 워'를 통해 배구를 쉽게 알려드리고 싶었다"라며 프로그램 기획 이유를 밝혔다.

이 PD는 "하루의 피로를 날릴 수 있는 유쾌한 예능을 만들고 싶었다. 배구를 전혀 몰랐던 출연진이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도 담겼다. 모두 한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만들고 있으니 '스파이크 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파이크 워'는 오는 3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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