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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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일상이 여가수와 연애하면서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20일 윤일상의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는 "여가수랑 사귀고 8천만 원 날린 바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과거 앨범 작업을 함께 한 여가수와 사귀게 됐다"며 "녹음을 마치고 여행을 가고 싶어서 같이 갔는데"며 운을 뗐다. 이어"앨범 한 장 작업하는데 8천만 원을 받기로 했는데 여행 갔다가 돌아오니까 기자가 내가 여가수와 여행을 같이 갔던 걸 알고 있더라"고 얘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 캡처
다음날 소속사 사장이 불렀다며 그는 "날 부르시더니 평소에는 '윤일상 작곡가님' 하던 분이 팔짱을 끼고 '내 가수 흠집내고 그러면 안 되지'라고 하더라. '뭐 어떻게 할까요?' 물어보니까 곡비를 좀 깎아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일상은 "무려 반이나 깎였다. 4천만 원을 받았는데 수익은 제로였던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일상은 1990년대부터 활동해 온 대표적인 작곡가다. 구피 '많이많이', 김건모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김범수 '보고싶다', '끝사랑', 김연자 '아모르 파티', 영턱스클럽 '정', 이문세 '알 수 없는 인생', 이승철 '인연', 이은미 '애인 있어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바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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