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90회는 ‘반갑구만 반가워요~ 다시 뭉친 그룹 힛-트쏭’을 주제로,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함께 무대에 선 그룹들의 히트곡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사자의 ‘Time’이 소개된다 .1집 후속곡이었던 이 노래는 느린 템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데뷔곡 '도'에 이어 대중들에게 태사자를 각인시켰다.
해체 후 소식을 들려주지 않았던 태사자는 지난 2019년, 완전체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해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미주는 화면 속 태사자의 미모에 놀라 시선을 고정한 채 말을 잇지 못한다. 급기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화면 앞으로 다가가자, 김희철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길을 막아서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동근이 “미주 씨 음악은 하나도 안 들었죠?”라고 질문하자, 이미주는 “얼굴밖에 안 보이는데요? 너무 잘생기셨다”라며 솔직하게 반응한다. 이어 “느린 템포를 한 게 정말 잘하신 것 같아. 왜냐면 빠른 템포로 하면 얼굴이 안 보였을 텐데 느린 템포로 하니까 얼굴이 너무 잘 보이고 너무 좋다”라며 감탄한다.
김희철은 “대학생 누나들이 굉장히 좋아했죠”, “힙합 패션을 입고 나오는 아이돌이 대부분이었던 그 시대에 슈트를 입고 나와서 ‘세련됐다’, ‘고급지다’면서 인기가 많았다”고 당시 인기를 설명한다.
이에 이미주는 “멋있어, 멋있어”라며 연신 호응하다가, “근데 인기 진짜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도대체 왜 활동을 접으신 거예요?”라고 아쉬움 섞인 질문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태사자는 1997년 데뷔한 가수로, 4명의 멤버 모두 현재 40대다. 가장 나이가 많은 리더 김형주는 1977년생으로 만 48세이다.
그 시절 팬심을 다시 소환한 재결합 그룹들의 히트곡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 29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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