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재친구'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재친구'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이석훈이 데뷔시절 대표님 말을 듣고 안경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수 김재중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서는 '생태눈으로 캉캉춤 추면서 연말 보내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재중은 이석훈을 보고 "나 진짜 궁금한 게 안경은 왜 쓰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석훈은 "그거는 바야흐로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바야흐로 데뷔 시절인 2008년 앨범 녹음 다 하고 재킷 사진을 찍을 때였는데 대표님이 절 보고 하는 말이 건조하게 '야 쟤 안경 씌워라'였다"고 했다.

이석훈은 "그때 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며 "대표님이 그날 스튜디오에 안 왔으면 난 안경을 안 끼는 거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석훈은 "근데 지금의 '안경좌' 캐릭터를 만든게 대표님이다"며 "사실 지금도 벗을 수는 있는데 안경은 문신이다"고 했다.
사진 = '재친구'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재친구' 유튜브 채널 캡처
이석훈은 "지금 15년 넘게 활동하면서 안경 쓴 모습으로 익숙함을 드렸는데 다시 새로움을 드리는 게 좀 그렇지 않냐"며 "이제 익숙한 얼굴을 즐기셔라 아니 즐기시라는 말은 좀 건방지고 어쨌든 적응하셨으니까 괜히 혼선을 드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석훈은 "근데 나는 뮤지컬 할 때는 안경을 벗는다"고 했다. 이를 듣던 김재중이 "근데 남주 누구야 이러면 어떡하냐"고 했다. 그러자 이석훈은 "날 보고 오시는 거니까 캐스팅을 보지 않냐"고 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그래도 못 알아보면 어떻게 하냐"며 "이석훈이랑 되게 닮았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옆에 있던 김지우는 "근데 그런 분들이 제 주변에도 있다"며 "분명히 왔는데 저한테 '근데 그분이 목소리가 이석훈과 비슷하더라'고 해서 '이석훈 맞다'고 말했는데 그분은 이석훈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배우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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