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쿠팡플레이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 TOP 3, 파리금손, 손테일, 오 돌체비타와 만나 치열했던 서바이벌의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었다. 우승 상금 3억원을 활용할 계획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을 이야기하는 그녀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나 보였다.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파리금손은 "생각지도 못하게 우승하게 됐다"며 "재밌겠다 싶어서 참여했고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해 미션을 했다. 최선을 다한 결과가 우승까지 연결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우승 발표 순간의 심경에 대해 그는 "그 상황에서는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지금에서야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우승 상금 3억원에 대해 파리금손은 "경기가 너무 어려워서 이렇게 계속 묻어둘 것 같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는 만큼 한국에서의 계획에 대해 파리금손은 "다시 파리로 가고, 좋은 일이 있으면 또 왔다 갔다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욱 알리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했다. 파리금손은 "나를 좀 내세워서 브랜딩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지만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유튜브도 하고 있다"고 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준우승을 차지한 손테일 역시 프로그램 종영 후 후련하다고 했다. 그는 "파이널까지 기대를 못 했다. 크게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며 "참여하는 데에 의의를 뒀고, 스스로 성장할 기회이자 테스트할 수 있는 경험이라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테일은 우승에 대한 마음보다는 준비 과정과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어떻게 하면 우승할까 하는 생각보다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준우승에 대해 미련이나 아쉬움은 없다. 오히려 감사하다. 나한텐 큰 의미 있는 날들이었다"고 말하며 파이널을 되돌아봤다.

앞서 손테일의 친조카가 그룹 더보이즈의 에릭이라고 밝혀져 화제가 됐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에릭과 연락을 주고받았냐는 질문에 손테일은 "연락을 생전 안 하던 애인데 하더라. 에릭이 자꾸 다른 데서 '저희 고모도 메이크업하는데' 하면서 자꾸 얘기하고 다니더라. 그래서 그게 퍼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손테일은 "더보이즈 팬들은 알음알음 알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팬들이 "에릭이랑 뭘 같이 해달라"고 요청을 많이 했다. 얼마 전에 영상을 같이 찍었다. 처음으로 조카한테 메이크업했다. 에릭의 아빠가 저랑 닮았다. 에릭은 반반 섞어 닮았기 때문에 살짝 닮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참가자 오 돌체비타 역시 프로그램을 끝마친 뒤의 소회를 전했다. 오 돌체비타는 "저는 준 준우승이다.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참가했다"며 "내가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었다. 조직 안에서만 활동하다 보니 외부에서 제 능력을 시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오 돌체비타는 "제 실력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막연하게만 느꼈는데, 이번 기회에 확인할 수 있어서 뜻깊고 설렌다"며 "준 준우승이지만 세 명 안에 들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 그것 또한 굉장히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알려진 아티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다듬고 노력한 결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상황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제가 쌓아온 스킬이 단번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고도의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