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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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현이 '히든페이스'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제46회 청룡영화상은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지난해에 이어 진행을 맡았으며,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국내 극장 개봉 및 OTT 공개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포함한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날 박지현은 “상 받을 줄 몰랐다. 이 작품으로 다른 데 후보 올랐을 때는 조금 준비했는데 오늘은 진짜 준비 안 했는데 상을 주셔서 굉장히 떨린다. 미주 역할로 나를 생각해 주시고 믿어주셨던 김대우 감독님, 함께 연기해주시면서 미주로 봐주셨던 (조)여정 언니, (송)승헌 선배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결국 울컥한 박지현은 “내가 여기를 7년 전에 ‘곤지암’으로 신인상 후보로 왔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이어서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했고 배우 선배님, 감독님들 구경하느라 바빴다. 오늘 이 자리는 내가 아는 동료분들도 계시고 응원하는 분들이 계셔서 좋았다”라며 “그분들이 상을 타시고 그분들이 작품을 알리는 곳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 굉장히 행복했고, 내가 영화를 사랑하는 걸 느꼈다.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까 정말 축제에 와 있는 것 같다. 상 욕심 없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타보니까 조금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 상 더 많이 탈 수 있게 연기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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