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누난 내게 여자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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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난 내게 여자야' 몰표녀 구본희가 핑크빛을 그리던 김무진과의 데이트 매칭에 실패했다.

17일 방송된 KBS2TV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는 누나들이 물건을 통해 데이트 상대를 고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누난 내게 여자야'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1주 차 비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TOP 10 순위에서 ENA '나는 SOLO', MBC '신인감독 김연경'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사진='누난 내게 여자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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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명의 선택을 받은 몰표녀 구본희는 나이 추측의 힌트가 담긴 비밀의 방에 입성했다. 본희는 통통한 볼살의 어린 무진의 사진을 보고 미소 지었다. 사진에 찍힌 2007년이란 숫자에 MC들은 둘의 나이 차이 추측에 나섰다. 한혜진은 "미국에서 한창 모델 활동할 때다"라며 어린 것으로 추정되는 무진의 나이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장우영은 "지난번 본희 씨가 2004년에 찍힌 사진 속에 떡볶이 코트를 입은 고등학생이었는데?"라며 본희의 나이대를 다시금 떠올렸고 황우슬혜는 "10살 정도 차이 나나?"라며 당황했다.

한편 상현은 본희에게 둘만의 대화를 요청하며 첫 만남부터 본희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본희는 "상현이 궁금해졌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쳐 다각 관계로 치닫는 이들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누난 내게 여자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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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데이트는 연하남들의 소지품이 든 가방만 보고 누나들이 데이트 상대를 직접 고르는 '왓츠 인 마이 백 데이트'였다. 본희는 "무진이랑 한 번 더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무진의 가방일 것이라고 생각한 카키색 가방을 골랐다. 김영경은 그동안 데이트를 했던 김현준이 아니라 상현과의 데이트를 기대하며 "가장 대화 나눠보고 싶은 분은 상현 님이다. 말도 차분하게 하시고 굉장히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게 첫인상부터 느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치과의사인 영경은 상현과 치실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을 기억하며 치실이 담긴 가방을 상현의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했다. 박예은은 "상원 씨이길 바랐다. 어제 대화한 후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소지품 취향으로 가방을 골랐다. 마지막 박지원은 테토 메기남 지융과 데이트를 간절히 바라며 운동 스트랩이 들어있는 가방을 선택했다.
사진='누난 내게 여자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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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진은 본희의 차를 지나쳐 예은의 차에 탑승했다. 예은은 "진짜 놀랐다. 기회가 랜덤으로 생긴 거니까 잘됐다 싶기도 했다"라며 무진과의 데이트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무진 또한 "본희 씨 다음으로 이야기해 보고 싶었던 사람이 예은 씨라 안심했다"라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두 사람에 장우영은 "여기 되게 러블리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영경의 차에는 영경이 바라던 대로 상현이 탔다. 본희는 지융과, 지원은 현준과 매치됐다. 의외의 결과에 한혜진은 "새로운 조합 탄생이다"라며 반겼지만, 장우영은 혼란을 예상했다.

예은과 데이트 장소로 향하던 무진은 짓궂은 장난을 쳤고 예은은 "귀여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 모습에 장우영은 "귀여우면 끝난 거야"라며 흡족해했다. 이어 예은은 "처음에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사람 중에 무진 씨가 있었다. 끌림이 오는 사람? 느낌이 오는 사람이 무진 씨였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사진='누난 내게 여자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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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했던 상현과 데이트에 나선 영경은 프렌치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상현이 부끄러움에 뚝딱거리자 영경은 마냥 귀여워했다. 한혜진은 "현준 씨와 있을 때와는 다르네요"라며 차분한 온도가 비슷하고 생각이 깊은 두 사람의 데이트에 집중했다. 상현도 "묘하게 빠져드는 그런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빈은 "소개팅 인지, 비즈니스 미팅인지 상현 씨가 상대에게 이성적인 궁금증이 없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한편 현준과 데이트하던 지원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현준 씨 알아요. 제가 현준 씨 번호 물어본 적 있어요"라고 고백했다. 과거 지원이 같은 헬스장을 다니던 현준을 보고 연락처를 물어봤지만, 만남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해프닝으로 끝났던 것. 기억하지 못했던 현준은 "세상이 이렇게 좁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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