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악뮤 이수현, 배우 라미란, 방송인 이지혜/사진=텐아시아 DB
듀오 악뮤 이수현, 배우 라미란, 방송인 이지혜/사진=텐아시아 DB
듀오 이수현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방송인 이지혜 등 스타들이 "비만 치료제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말해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위고비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생겨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듀오 악동뮤지션 이수현 SNS
사진=듀오 악동뮤지션 이수현 SNS
이수현은 지난 17일 절친한 배우 김보라와 함께 찍은 영상 하나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디저트 들어갈 배까지 밥으로 채우는 사람 VS 디저트 들어갈 배도 작아서 밥 배도 비워놓는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수현은 김보라와 눈을 감은 채로 디저트 이름을 듣고 취향에 맞는다면 눈을 뜨는 게임을 했다. 동시에 눈을 뜨면 그 디저트를 먹는 규칙인데, 맛있는 디저트가 쏟아져 나왔지만 이수현은 단 한 번도 눈을 뜨지 않는 우직함을 보였다. 김보라가 이 영상에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을 달자 "단 거 그만 먹고 밥 좀 먹어라 밥 좀"이라고 응수했다.

지난봄 이후 체중이 늘면서 팬들의 걱정을 샀던 이수현은 지난 8월 다이어트를 시작, 최근 날렵해진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위고비를 맞았다는 말이 돌았지만, 그는 "위고비 안 했다. 굉장히 억울하다"며 "마라탕이랑 엽떡 참고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한 습관 만들려고 매일매일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태어난 뒤 지금 제일 건강하다.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을 위해 정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라미란도 이수현과 같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낸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13kg를 감량했다는 그는 지난 9월 방송인 신동엽이 진행을 맡은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에 출연해 관련 비하인드를 전했다.

당시 라미란은 "13kg를 빼는 데 1년 걸렸다"고 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하고 노출증이 생겼다. 너무 자신을 과신한다"며 '의외의 부작용'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위고비가 아닌 필라테스를 꼽았다. 라미란은 "(운동 강도는) 약하게 한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정도의 양과 강도로 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급하게 뺀 사람들은 급하게 뺀 티가 나는데 그게 없고 너무 건강하고 팽팽하면서 반짝반짝 빛난다. 1년 동안 건강하게 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이지혜 역시 위고비 없이 뱃살을 없애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여름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나온 그는 '5일 만에 뱃살빼기(-3kg) 따라 하면 무조건 빠지는 이지혜 돈 안 드는 다이어트 (위고비X, 광고X)'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지혜는 당시 "뱃살을 작정하고 빼겠다. 얼마 후에 광고를 찍는다"며 "약을 안 먹고 제 루틴, 호르몬을 이용해서 뺄 것"이라고 했다. 그는 "52kg 밑으로 빼보겠다"며 "허리 인치를 재고 얼마나 빠졌는지도 체크하겠다"고 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하고 식단을 관리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았다.

한 네티즌은 "위고비 없이 다이어트하는 걸 영상으로 보는데, 무척 현실적이어서 좋다"고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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