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전회차 두 자릿수 시청률 기록, 최고 21%를 돌파한 '모범택시'가 2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다. 모범택시 이전 시즌은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신선한 소재와 다양한 부캐 열전,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크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오상호 작가가 시즌1, 2에 이어 이번 작품도 집필했다.
'모범택시'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 '무지개운수' 5인방의 케미스트리다. 이제훈을 필두로 표예진, 김의성, 장혁진, 배유람의 관계성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는다. 에피소드마다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부캐 플레이 역시 '모범택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2회 분량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진 시청자도 보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취업 청년 감금 폭행 살인사건부터 성착취물 공유방 사건, 사이비종교 등 실제 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는 범죄들을 소재로 채택해 몰입도를 높였다.
'모범택시3'를 향한 SBS의 기대 역시 남다르다. SBS 측은 18일 오후 3시에 한 제작발표회에 앞서 SBS 사옥에서 배우들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를 했다. 이후 배우들은 팬들과 만났다. 매우 이례적인 행사로, '모범택시3'를 향한 SBS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올해 SBS 금토드라마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흥행했다. 그중에서 '보물섬'이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재 '모범택시3'의 경쟁작은 tvN '태풍상사',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등이다. 현재 방송 중인 작품 중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작품은 없다. '모범택시3'가 시즌 이전 시즌의 시청률을 돌파하고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이제훈이 또 한 번 대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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