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과 15일 방송된 '우주메리미'에서 배나라는 백상현으로 분해 입체적인 감정 변화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그는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로 데뷔했다.
상현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보육원을 찾아 수녀님과 인사를 나눴고, 봉사차 들른 진경과 우연히 마주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함께 떡볶이를 먹으며 자신의 과거를 담담하게 털어놓던 그는 진경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묻자 "그냥 다 털어놓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하지만 어디선가 마지막 정리를 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감돌아 궁금증을 더했다.
박지훈의 소속사로 알려진 YY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한 배나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로 대중에게 짙은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약한영웅 Class 2', '당신의 맛'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확고한 색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영역의 구분 없는 활약을 예고했으며, 지난 5일 공개된 디즈니+'조각도시'에서는 우비남 역할을 맡아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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