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화) 밤 10시 방송된 '스틸하트클럽(STEAL HEART CLUB)' 4회에서는 '세기말기세' 팀과 'A MAJOR' 팀, '하자마자' 팀과 'HAPPYH BAND' 팀, '기억' 팀과 '힐링 보이즈' 팀 등이 차례로 맞붙으며 각양각색의 음악 세계를 펼쳤다. 서로 다른 배경과 개성을 가진 예비 뮤지션들이 새로운 팀으로 만나 부딪히고 화합해 가는 여정은 그 자체로 '밴드 성장 서사'였다.
이에 맞선 A MAJOR 팀(기훈, 김의진, 리안, 산이, 신재민)은 우즈의 'Drowning'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중간 점검 당시 원곡자 네이슨으로부터 "차별점이 부족하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지만, 끝없는 수정과 연습 끝에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것. 디렉터들은 세기말기세 팀의 무대에 대해 "기세는 좋았지만 다소 과한 퍼포먼스가 아쉬웠다"고 평가했으나, 밴드 메이커 투표 결과 655 대 605로, 세기말기세 팀이 승리하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리안은 "기세에 밀렸다. 비참하고 믿기지 않았다"며 "다시 느끼고 싶지 않은 패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HAPPYH BAND 팀(박형빈, 자오 지아인, 조주연, 태사호, 한준희)은 프런트 퍼슨 한준희의 주도로 디제잉 사운드와 백 텀블링 퍼포먼스를 담은 무대를 준비했으나, 보컬 조주연의 가사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과는 704 대 645, 하자마자 팀의 값진 승리였다. 권영빈은 "언더독의 반란을 충분히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보컬 이윤찬의 몰입감 있는 무대 장악력과 케이텐의 리드 기타, 마샤의 안정적인 베이스 리듬, 하기와의 에너지 넘치는 드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으며, 키보드 윤영준은 팀의 에너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개인 최고점을 달성했다. 정용화는 "하기와가 자신을 내려놓고 팀과 하나가 되어 무대를 하니 더 멋있었다"며 극찬했다.
이에 맞선 힐링 보이즈 팀(김건우, 김경욱, 김은찬B, 이우연, 주지환)은 한로로의 '입춘'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이우연은 눈물을 보이며 "창피하지 않은 무대를 만들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이건 진짜 취향 차이일 뿐이다", 선우정아는 "막상막하였다"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두 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장원영, 흑백 뚫고 나오는 이쁨...러블리[TEN포토+]](https://img.tenasia.co.kr/photo/202511/BF.42393489.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