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시경이 오랜 기간 함께한 매니저에게 배신당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졌다.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 중이다.
성시경은 해당 매니저와 10년 이상 함께 일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몇 달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가족처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일은 데뷔 25년 동안 여러 번 있었지만, 여전히 견디기 어렵다"고 심경을 전했다.
장기간 쌓아온 신뢰가 깨졌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지만, 그는 계획했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시경은 올해도 연말 단독 공연을 연다. 그는 다음 달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성시경'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매해 연말 진행되는 그의 공연은 이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공연 소식에 팬들은 반가워했다.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대중은 성시경을 응원하고 있다. 성시경은 "이렇게까지 위로해 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이다.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됐다"며 감사해했다.
데뷔 26년 차를 맞은 성시경은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지켜냈다. 공연과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지속해 소통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배신의 아픔을 딛고 일어난 성시경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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