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이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낸 가운데 이 앨범에서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지민이 섞인 듯한 인상을 줘 화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방탄소년단은 같은 소속사의 선후배 그룹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연준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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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최근 첫 솔로 앨범 'NO LABELS: PART 01'(노 라벨: 파트 01)을 냈다. 수록곡 'Coma'(코마), 그룹 캣츠아이 다니엘라와 함께 부른 'Let Me Tell You'(렛 미 텔 유), 타이틀 곡 'Talk to You'(토크 투 유) 3곡을 매쉬업한 6분짜리 뮤직비디오는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영상 공개 사흘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1400만회를 넘겼다. 그룹 아닌 솔로 아티스트가 내놓은 뮤직비디오 조회수론 뛰어난 성적이다.

타이틀 곡 'Talk to You'는 힙합에 그런지(락의 일종으로 기타 톤이 지저분하단 특징이 있음) 가 더해진 장르의 곡이다. 국내에선 쉽게 들어보기 어려운 장르의 융합으로 트렌디하단 느낌을 준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락스타'로 설정해 제대로 연출해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사진제공=빅히트뮤직
연준의 퍼포먼스를 보면, 그보다 선배 솔로 아티스트로서 먼저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지민이 연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앨범에서 연준은 정국의 트렌디함과 남성적인 면, 지민의 섬세한 춤사위와 보컬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그의 솔로 활동에 대한 대중적 수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연준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낸 전작 'GGUM'(껌)부터 훌륭한 화제성을 보여왔다. 과감한 안무와 독특하고 중독적인 곡 구성으로 틱톡 챌린지 음원으로 특히 사랑받았다. 11일 기준 틱톡에서 'GGUM' 공식 음원은 9만4000회 이상 사용됐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사진제공=아이하트라디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사진제공=아이하트라디오
그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미국 NBC 'The Kelly Clarkson Show'(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북미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디오 채널 102.7 KIIS FM에서 방송된 'iHeart KPOP with JoJo'(아이하트 케이팝 위드 조조)에 출연했다.

이번 앨범 판매 성적도 좋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NO LABELS: PART 01'은 발매 당일 총 54만266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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