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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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5세인 배우 전소니가 작품에서 교복을 입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전소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은수(전소니 분)는 하나뿐인 단짝 친구 조희수(이유미 분)를 구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인물.

이날 전소니는 극 중 10대 시절을 연기한 것에 대해 "가장 후회되는 것은 가발이다. 조금 자연스럽고 싶었는데 어렵더라. 너무 속상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회상신에서 입는 교복이니까 마음을 가볍게 먹었다. 현실에서 입는 건 안 된다. 과거니까 그래도 타협했다. 기억이잖아~이러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극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가발이 아닌 진짜 탈색모로 변신하기도 했다. 전소니는 "감독님이 '자유를 찾았다'는 걸 눈에 보이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머리색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제일 도전적이어 보이는 색깔인 밝은 금발을 했다. 태어나서 처음 해봤다.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기간 동안 아무도 못 만나고 다시 까만 머리로 돌아왔다. 7일만 금발 머리를 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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