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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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가 장성규·강지영 콤비의 '리액션 폭발 모먼트'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뇌피셜 예능'의 진수를 입증했다. 입사 동기였던 두 사람의 언어유희식 입담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다양한 주제의 10가지 이야기가 공개되는 잡학 지식 차트쇼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가 안방을 웃음바다로 물들이고 있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잡학 토크의 향연이 펼쳐지는 '하나부터 열까지'의 핵심은 '차트'다. 하지만 순위는 오직 '지식강장 MC' 장성규와 강지영의 개인적인 취향과 입맛으로만 결정된다. 이에 자신의 최애를 더 높은 순위로 올리기 위해 벌이는 '사심 충만·입담 폭발'의 불꽃 대결이 매회 레전드 리액션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누른다.
"가로 18" 장성규, '동기' 강지영 공개적 디스에 발끈했다…"말이 심해"('하나부터')
"가로 18" 장성규, '동기' 강지영 공개적 디스에 발끈했다…"말이 심해"('하나부터')
사진제공=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사진제공=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여기에 정치학자 김지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 등 각 분야 '전문가 군단'이 게스트로 합류해, 지식의 깊이와 예능의 재미를 동시에 책임지며 프로그램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지금까지 공개된 주제만 봐도 '편의점 털이하고 싶은 나라'부터 '세계를 집어삼킨 K-푸드', '세계 역사를 뒤흔든 위대한 음식',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추억 음식', '지구의 역습 최악의 자연재해', '세상을 지배한 권력자들의 소울푸드'까지 흥미와 교양을 동시에 잡은 주제들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예고 없이 터지는 장성규와 강지영의 폭발적인 리액션이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장성규는 부유한 집안 출신의 영국 유학파 변호사였던 마하트마 간디가 사회 운동가로 변신하게 된 사연을 듣고, "멋지시다...그야말로 '간디 작살'이네요"라는 회심의 멘트를 날리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 블랙핑크 제니·로제가 사랑하는 과자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한때 시가 총액이 수천억 원 상승했던 식품 기업 농○의 이야기가 등장하자, "블랙핑크가 저도 좀 샤라웃해줬으면 좋겠다"며 불타는 야망을 드러냈다. 대만식 대○ 카스텔라에 대해서는 "제 얼굴보단 작았네요"라며 '셀프 디스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강지영이 "가로 18(cm)"이라고 말하자, 장성규는 "가로 18이라뇨! 말이 좀 심하시네..."라는 정색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로 18" 장성규, '동기' 강지영 공개적 디스에 발끈했다…"말이 심해"('하나부터')
"가로 18" 장성규, '동기' 강지영 공개적 디스에 발끈했다…"말이 심해"('하나부터')
사진제공=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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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서태후가 한 끼에 100가지 이상의 요리를 먹었다는 이야기에 썬킴은 "젊은 시절 굉장한 미인이었다. 요즘 연예인으로 치면 강지영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지영은 곧바로 "100가지 상을 차려오거라~"라며 '현대판 서태후'로 빙의해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북한 김정일이 요리사에게 고급 외제차를 선물할 정도로 미식에 집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강지영은 "인민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셰프한테 수억 원을 태운 거냐"며 분노했다

또 하나의 명장면은 '한국의 버블티'라 불리며 해외 SNS를 점령 중인 K-디저트 '꿀떡 시리얼' 시식이었다. 강지영은 우유·참기름·떡의 조화로움을 맛본 뒤, "그러다 안에 있던 깨설탕이 요기찌! 하고 나온다"며 색다른 맛 표현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장성규·강지영의 '입담 대결'과 전문가들의 '뇌섹 토크'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시너지, 매회 예능과 지식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신개념 차트쇼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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