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잘 빠지는 연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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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빠지는 연애' 첫 방송에서 무려 네 쌍의 남녀가 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잘 빠지는 연애'에는 근육과 사랑을 겸비한 새신랑 김종국, 참가자들의 자존감을 책임질 이수지, 그리고 프로 유지어터 유이가 3MC로 나섰다. 여기에 BTS 전담 트레이너 마선호 군단과 필라테스계 일인자 이모란 군단도 합류해 "다이어트와 사랑에 대한 절박함이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의 변신을 예고했다.

살도 빠지고, 사랑에도 빠질 10인의 남녀 참가자가 공개됐다. 이들은 실물 대신 다이어트 후를 AI로 예측한 워너비 이미지로 등장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의 세레나데를 열창한 '곤지암 이석훈', 김종국보다 굵은 팔뚝을 자랑한 '남양주 공유', 한강 치맥 데이트를 꿈꾸는 '부천 임시완', 남자다운 외모 속 보조개가 매력적인 '은평구 이서진', 떡볶이를 좋아하는 긍정남 '강동구 오상욱'까지 개성 만점의 남성 참가자 5인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잘 빠지는 연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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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참가자들도 못지않은 매력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인천 김사랑'은 수준급 웨이브 댄스로 시선을 압도했고, '인천 수지'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한층 환하게 만들었다. 매운 떡볶이를 사랑하는 '구로구 카리나'는 털털한 입담으로 공감을 자아냈으며, 소녀시대·EXO·QWER 곡의 작사에 참여한 '김포 태연'은 짝사랑에 얽힌 진솔한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청순함과 애교를 오가는 '화성 하지원'까지 개성 넘치는 5인의 여성 참가자들이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곧이어 참가자들은 AI 소개팅에 돌입했다. 오직 목소리와 AI로만 서로를 예측하는 색다른 소개팅 방식이 예상치 못한 설렘과 긴장을 안겼다. 짧은 대화 속에서도 미묘한 감정선이 오고 가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했다. 그리고 첫인상 투표 결과, 무려 4쌍의 커플이 매칭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잘 빠지는 연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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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포 태연과 연결된 은평구 이서진은 "상대가 원하면 턱수염을 깎는 건 물론이고 왁싱도 할 의향이 있다"라며 진심을 어필했다. 인천 김사랑과 첫인상이 통한 남양주 공유는 "커플로 매칭된 순간, 미래에 태어날 손자까지 생각했다"라며 과몰입했다. 강동구 오상욱과 구로구 카리나는 떡볶이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첫 호감을 쌓았다. 마지막으로 화성 하지원과, 그녀의 애교에 "10점 만점에 10점" 노래를 불렀던 곤지암 이석훈이 매칭됐다. 첫 매칭 이후 곤지암 이석훈은 "나 연애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구나. 엄마, 저 진짜 드디어 연애합니다!"라며 설렘이 폭발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남녀 참가자들은 아직 서로의 얼굴을 모른 채 합숙을 앞두고 3주간의 지옥 다이어트 훈련에 돌입했다. 마선호, 이모란 크루가 출연진의 식단과 운동을 전담 관리하며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고, 자동차 대신 걷기를 택하며 일상의 사소한 습관부터 하나씩 바꿔 나갔다. 곤지암 이석훈은 "저 정말 사랑해 보고 싶습니다", 인천 김사랑은 "AI보다 예뻐져서 오겠다", 남양주 공유는 "다른 참가자들보다 뭐든 2배 더 운동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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