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수) 방송된 채널S '박장대소'(제작: SK브로드밴드) 2화에서는 '박장브로' 박준형-장혁이 서울의 관광 명소인 인사동 거리를 누비며 다양한 '콜'(요청)들을 열정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장혁은 혼신의 영어로 외국인들을 설득했고, 다행히 그를 알아보는 외국인 팬과 박준형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6인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후 법당으로 가서 다 함께 명상 수업을 들은 이들은 각자 느낀 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장혁은 "배우는 물 같아서 계속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명상 수업을 통해 나 자신을 온전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감사함을 전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다양한 '즉석 콜'을 해결한 '박장 브로'는 마지막으로 "PC방으로 와 달라"는 정체불명의 '콜'에 당황하면서도 의뢰인이 있는 PC방으로 향했다. '박장카'에서 장혁은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어릴 때 문방구에서 물엿 같은 거 뽑는 게임 정도 해봤지"라며 '라떼 토크'를 가동했다. 급기야 장혁은 'God Bless TJ'라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면서 박준형과 그 시절 추억에 빠져들었다.
잠시 후, '박장 브로'는 의뢰인이 있는 PC방에 도착했다. 여기서 박준형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낯익은 얼굴을 발견해 빵 터졌다. 그는 "꼬맹이들~"이라며 26년 차 god 팬인 네 명의 여성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이들은 "god 콘서트 티켓을 예매해 달라"고 해 '박장 브로'를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라며 당혹스러워했고, 박준형은 '탈덕'까지 권유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그는 "god 콘서트인데 당연히 가까이서 봐야지~"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의뢰인들도 "정말 어려운 명당자리인데 대단하시다"며 '엄지척'을 보냈다. 반면, 무대에서 가장 멀고 높은 3층 '하느님 석(?)'을 예매한 박준형은 "괜찮다. 공연 당일 날에 내가 그쪽을 제일 많이 볼 거다"라고 합리화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그룹 god의 리더이자 최장수 아이돌로 알려진 1969년생인 그는 "너희들 덕분에 나는 60세가 넘어서도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동과 감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