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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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 배우 이신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전력질주'(대만 개봉명: <全力奔跑>)가 지난 10월 24일 대만 개봉과 함께 현지 프로모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신영은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프리미어 무대 인사, 기자회견, 관객과의 대화(GV)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대만 주요 매체 UDN(聯合新聞網), Yahoo Taiwan, Mirror Media, NOWnews, TVBS 등은 연이어 "한국 청춘스타 이신영이 영화 홍보차 내한하며 대만 팬심을 뜨겁게 달궜다"며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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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대표 매체 Mirror Media는 "이신영과 하석진이 단거리 육상이라는 비주류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성장의 감정을 그려냈다"며 영화의 진정성과 배우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Yahoo Taiwan은 "이신영이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등 겸손하고 따뜻한 태도로 대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NOWnews는 "'전력질주' 프로모션 중 이신영과 하석진이 서로를 격려하며 웃음을 주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두 배우의 유쾌한 호흡을 전했고, TVBS는 "이신영이 촬영 중에도 열정적인 태도로 달리기 훈련을 이어가며 진정한 '청춘의 얼굴'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영화 개봉 이후 대만 SNS와 영화 커뮤니티에는 이신영의 연기와 작품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 대만 팬은 "대만 청춘영화가 현실과 공감을 중시한다면, 한국 청춘영화는 그 위에 약간의 씁쓸함이 더해진다. '전력질주'는 바로 그런 작품이었다"며 "비주류 종목인 단거리 육상에 우정과 첫사랑이 잘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청춘의 맛을 느꼈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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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질주'는 축구부 출신 청춘 강승열(이신영 분)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의미와 열정을 되찾는 러닝 드라마로, 부산국제영화제 ACFM에서 해외 판권 선판매, 미국 필름마켓 판매 성사 등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대만 개봉은 약 40개 극장 동시 상영으로 진행되었으며, 상영 첫 주말 동안 주요 극장에서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앞서 이신영은 2020년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 학폭과 관련된 일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시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 중이던 그는 해당 의혹으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하차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후 폭로자는 "그때 당시 스치듯 본 것이라 정확히 알지 못했다. 시간이 오래 지나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다시 기억을 더듬어보니 신영이는 없었다. 신영이의 키와 체격이 비슷해 잘못 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폭행 사건도 신영이가 때린 것이 아니라 대화하던 모습을 잘못 본 것 같다. 이것 역시 시간이 지나며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며 "확실하지 않은 글로 피해를 줘 신영이에게 미안하고 후회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신영은 오는 7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폐위된 왕자 '이운' 역으로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드라마 팬들을 찾을 예정이며, 박훈정 감독의 글로벌 액션 프로젝트 영화 '슬픈 열대'에선 주연으로 킬러 조직의 일원 '루' 역을 맡아 청춘 이미지를 넘어선 무게감 있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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