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평일 로맨스 드라마가 부활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이다. 장기용(공지혁 역)과 안은진(고다림 역)이 주인공을 맡았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2025년 11월 부활하는 SBS 평일드라마 첫 주자다. 일주일의 한가운데인 수, 목요일 밤 9시 전파를 타는 것. 특히 이 시간대에는 각 방송사에서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들을 편성하고 있는 만큼, 드라마에 깊이 몰입하는 2049 시청층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SBS는 2019년 '시크릿 부티크' 이후 수목드라마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 7월 종영한 '사계의 봄'은 수목드라마가 아닌 수요드라마로 편성됐다. 시청률은 최고 1.4%, 최저 0.7%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키스는 괜히 해서!’가 로맨스 장르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SBS는 오랫동안 ‘로맨스 드라마 맛집’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왔다. 특히 ‘그 해 우리는’, ‘사내맞선’ 등은 평일드라마로 편성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사내맞선'은 시청률 11.6%를 돌파했다. SBS 평일 드라마와 로맨스라는 성공조합이 ‘키스는 괜히 해서!’에도 통할지 이목이 쏠린다.

장기용, 안은진 두 배우는 극 중 키스부터 시작하는 짜릿하고 찐한 도파민 폭발 로맨스를 그린다. 제작진은 "두 매력적인 배우는 가슴 뛰는 로맨스는 물론 중간중간 코믹까지 소화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지루해할 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