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태풍상사' 캡처
사진 = tvN '태풍상사' 캡처
이준호와 김민하가 함께 협력하며 제대로 된 케미를 뽐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tvN '태풍상사'(연출 이나정, 김동휘/극본 장현)7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 분)과 오미선(김민하 분)의 환상적인 협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태풍이 경쟁자 표현준(무진성 분)의 계략으로 막힌 수출길을 뚫기 위해 마약 자작극을 벌이는 등 아슬아슬한 위기를 넘긴 후 자신을 걱정했던 오미선 주임에게 돌직구 고백을 날려 설렘을 안겼다. 또 오랜만에 만난 친구 황윤성(양병열 분)과는 변치 않는 진한 우정을 확인했다.

강태풍은 안전화 5천 개를 수출할 길이 막히자, 정차란 김혜은의 도움과 아버지 강진영(성동일 분)과의 인연이 있는 원양어선 선장의 청을 받아들여 해물과 꽃게 상자에 안전화를 숨겨 배에 실었다.

그러나 배가 막 출항하려는 순간 경찰이 마약 밀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배 수색에 나섰다. 위기에 처하자 강태풍은 기지를 발휘했다. 강태풍은 밀가루를 들고 원양어선에서 나와 기름배로 옮겨 탄 뒤 밀가루를 먹으며 "오랜만에 맡으니 뿅 간다"고 소리쳐 경찰의 시선을 돌렸다. 경찰은 밀가루임을 확인하고 '뽕을 저렇게 먹으면 바로 죽는다'며 허위 신고로 사건을 종결했고 덕분에 원양어선은 무사히 출항했다.
사진 = tvN '태풍상사' 캡처
사진 = tvN '태풍상사' 캡처
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기름배에서 내리려는 강태풍은 선장에게 붙잡혔고 사채업자 류희규(이재균 분)와 표현준까지 들이닥쳤다. 표현준은 류희규에게 강태풍을 죽이라고 위협했으나 류희규는 "강태풍을 죽이면 돈을 못 받는다"며 그를 살려 보냈다.

이후 강태풍은 자신을 걱정해 직접 튜브를 들고 바다에 뛰어들려던 오미선을 만났다. 강태풍은 오미선에게 "나 오 주임님 좋아하는 것 같다"며 직진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주임님 되게 더럽고 꾀죄죄한데 근데 이쁘다"며 "생각해 보니까 맨날 똑같은데 전점 더 청순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화낼 때는 귀엽고 웃을 때는 더 예쁘다"며 "그렇네 나 주임님 좋아하네 그래서 예쁘네"라고 애정을 표현했고 오미선은 당황하면서도 쑥스러운 듯 웃었다.

한편 강태풍은 안전화를 팔아 박윤철(진선규 분)의 사채 빚을 갚고 이윤을 남긴 후 야반도주했던 친구 황윤성을 다시 만났다. 황윤성은 "우리 집도 망했다"는 강태풍의 고백에 헬멧 공장에 다닌다고 말하며 자신이 쓴 헬멧과 함께 돈봉투를 건넸다. 이는 과거 강태풍이 황윤성에게 챙겨줬던 돈을 갚은 것이었고 봉투에는 "월급을 받았다"며 "너에게 제일 먼저 갚고 싶었다"고 적혀 있었다. 강태풍 역시 황윤성에게 "너 다치지 말라"며 안전화를 선물했고 두 사람은 변치 않는 진한 우정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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