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국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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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국주가 2세대 아이돌 김규종과 도쿄 데이트를 즐겼다.

31일 이국주 유튜브 채널에는 ' SS501 규종이랑 도쿄 데이트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국주는 SS501 콘서트에 놀러 갔다. 대기실에서 만난 김규종의 화려한 모습에 그는 "'코빅' 때랑 다르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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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1(에이스타일) 토모를 만난 이국주는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규종은 "이국주가 도쿄 우에노에 집을 샀다"고 밝혔고, 이국주는 "월세다. 루머 만들지 말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20주년을 맞이한 SS501 공연을 보며 이국주는 "완전 또래잖냐. 데뷔도 1년 차이다. 공연 보는데 마냥 즐겁고 유쾌하지 않더라. 뭔까 짠한 부분도 있고, 나도 내년에 20주년이니까, 어떻게 보내야 하나 싶다"며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국주는 SS501 김규종, 허영생, 김현중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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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쿄 시부야에서 만난 김규종은 과거 일본 활동을 회상했다. 그는 "동방신기 형들이랑 같은 시기에 활동했다. 형들이 뮤직재팬 1부 엔딩을 하면, 다음에 우리가 하고 그랬다. '우리 잘하고 있다 한류 널리 알리자' 그런 마음이었다"며 2세대 아이돌 대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국주는 SS501 콘서트를 보며 느낀 감동을 털어놨다. 이에 김규종은 "무대에서 누나가 보였다. 신나게 즐기고 있더라"고 말했고, 이국주는 "내가 보였다고? 어떻게 보이는데? 이건 약간 기분 나쁘다. 내가 컸던 거"라고 투덜거려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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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종은 "누나가 소녀 소녀 했다. 되게 기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국주가 수능 금지곡인 'U R MAN'이 첫 곡인 점에 불만을 드러내자, 그는 "그 노래가 나랑 형준, 영생이가 부른 거다. 형중이 형 파트가 없다. 자기는 녹음도 안 해서 앞에 서면 어색하다고, 랩 파트만 해주고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국주는 "원래 셋이 한 노래냐"며 놀라워했다.

이국주는 "내가 활동할 때 SS501는 너무 핫해서 같이 방송은 꿈도 못 꿀 때였다.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정도의 갭 차이였는데, 각자 열심히 살다 보니 이렇게 만나서 촬영을 한다. 각자 20년, 19년 버텨서 되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걱정된다. 기분이 묘했다"며 만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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