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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5분'은 모든 것이 낯설고 무엇이든 새롭던 2001년, 좋아하는 음악과 비밀을 공유하던 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현우석이 연기한 재민은 전학생 경환(심현서 분)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준 모범생이자 반장이다.
현우석은 영화 속 모습보다 현재는 10kg 감량한 상태라고. 당시 앳된 고등학생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증량한 것이라고 한다. 현우석은 "풋풋하게 찍었던 영화다. 언제쯤 개봉할지 기대하고 있었다. 관객들이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추워지는 시기에 잘 어울리는 영화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우석의 차기작은 넷플릭스 '기리고'이다. '기리고'는 무엇이든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를 통해 소원을 이루게 된 고등학생들이 기리고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로, 지난 8월 촬영이 마무리됐다. 현우석은 '기리고'에서 코딩에 관심이 많아 기리고에 얽힌 비밀을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 '브레인' 하준 역을 맡았다. 현우석에겐 '기리고'가 사실상 상업 작품 첫 주연작이다.
'기리고' 캐스팅 소식에 현우석은 "엄청난 도파민 때문에 3일간 잠을 못 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그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독립영화와 상업 작품의 차이는 못 느꼈다. 같은 현장이라고 느꼈다. 다만 긴장도가 아주 높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요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하루이틀 할 거 아니니까'이다. 꾸준히 오래 천천히 가고 싶다. 나중에 출연작 하나하나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 그만큼 괜찮을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해내고 싶다는 뜻이다"고 답했다. 또한 "어느 한 영화를 보고 큰 공감을 얻어서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배우는 누군가를 공감할 수 있게 하는구나' 싶었다. 앞으로의 궁극적인 목표도 공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2019)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배우 현우석은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오승권 역을 맡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JTBC '라이브온', SBS '치얼업' 등 청춘 드라마를 통해 소년의 얼굴에 다채로운 색을 입히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너와 나의 5분'에서는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소년 재민 역을 맡았다.
'너와 나의 5분'은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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