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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에 김재중의 어머니는 "눈물이 난다"라며 뜨겁게 감격했다. 좋아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김재중은 뿌듯해했다.
이때 김재중 아버지와 어머니가 기습 뽀뽀를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모님의 스킨십을 목격한 아들 김재중은 당황하며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 어머니는 아들에게 처음 보여주는 입영일기를 꺼내 김재중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김재중의 입소일부터 제대일까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엄마의 일기, 그리고 누나들이 함께 적은 그리움의 메시지들을 무려 9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게 된 것.
이를 본 김재중은 "왜 이걸 이제 보여주셨냐, 너무 하다"며 어머니를 향해 투덜댔다. 알고 보니 김재중은 군 시절 '나만 가족을 이렇게 그리워하나?', '밖에 있는 가족들은 나를 나만큼 그리워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생각하며 내심 서운했다는 것. 김재중은 가족들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에 감격스러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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