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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수연은 양훈(이시강 분)에게 납치된 딸 현지유(박서경 분)를 찾기 위해 에이치케미컬 폐공장으로 향했고, 양훈에게 볼펜 녹음기를 건넨 후 현지유만은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고 애원했지만, 양훈은 "누이가 증거라며? 증거 치워야지"라며 유독 물질을 던지고 떠나 차수연을 불안하게 했다. 이때 허금옥(허진 분)의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다 폐공장으로 들어서는 차수연의 차를 목격한 현민철이 폐공장으로 달려가 현지유를 구해냈다.
 
                    
                        그 후 양훈은 폐공장 화재와 차수연, 현지유 납치 살해 시도, 성집사 교통사고 계략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폐공장에서 실종된 현민철을 찾는 수색이 계속됐다. 경찰서에 있던 신해린(이민영 분)은 장기간 이어지는 현민철의 실종 사실에 눈빛이 흔들렸지만, 이범석(이명훈 분)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당선인 눈 높은 거 알지?"라는 말로 현민철의 생존에 대한 확신을 내비쳐 뭉클함을 자아냈다.
차수연은 특조위에 출석해 15년 전 에이치케미컬 화재 당시에 대해 증언했고, 도태훈을 비롯한 노조원들은 피해자일 뿐이라며 "억울하게 죽은 그들은 죄가 없습니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스스로 처벌받고 책임을 지겠다고 전한 차수연은 "남편이 세상을 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라는 사람을 구했으니까요. 내가 그 사람을 구할 차례입니다"라며 남편의 생존에 대해 간절함을 의지로 표명했다.
폐공장에서 수색을 지켜보던 차수연에게 이화진이 찾아와 위로를 건넨 가운데 "있다! 여기 있어! 기도 확보! 외상 확인! 호흡 확인!"이라는 구조 대원의 다급한 외침이 현민철의 생존을 알리는 '기적 엔딩'이 펼쳐져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이와 관련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참된 진심과 희생으로 구원한다는 의미를 던진 '퍼스트레이디'가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쫄깃한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방송 내내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TOP10 내에 안착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와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도 상위권에 등극, 뜨거운 글로벌 화제성을 이끌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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