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퍼스트레이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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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지현우에게 잔인한 말을 내뱉고 말았다.

30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MBN '퍼스트레이디'(연출 이호현/극본 김형완)12회에서는 차수연(유진 분)이 현민철(지현우 분)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민철은 차수연에게 "영부인을 만났는데 당신이 화재 사건의 장본인이라 하더라"며 "양훈(이시강 분)과 짜고 자작극을 벌인 거라고 날 선거에서 이기게 하려 했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현민철은 믿지 못하고 "정말 당신 짓이냐"고 했다. 이에 차수연은 "내 짓이 맞다"며 시인했다. 이에 현민철은 "국회의원이 된 것도 대통령이 된 것도 모두의 모숨 값과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거라는 의사 말을 들었을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을 것 같냐"고 했다.
사진 = MBN '퍼스트레이디' 캡처
사진 = MBN '퍼스트레이디' 캡처
이에 차수연은 "그게 얼마나 정치적으로 강력한 무기가 될지 생각했다"며 "그런 얼굴 할 필요 없이 당신이 만약 영영 휠체어 신세가 됐다면 지금이 아니라 이미 5년 전에 대통령이 됐을 거다"고 했다.

차수연 말에 현민철은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차수연은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돼 줄 누군가가 필요했을 뿐이다"고 했다. 이어 차수연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당신을 이용했을 뿐"이라며 현민철에게 상처를 줬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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