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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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KCM이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KCM, 이창섭, 솔라 그리고 배우 최다니엘이 출연했다.

이날 KCM은 13년 동안 아내와 두 딸의 존재를 숨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빚이 좀 있었다. 그걸 가족 빚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가수 활동을 쉬며 "많이 힘들었다"는 KCM은 빚을 갚아나가는 이상민을 보고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에 빚을 다 청산하고, 아내랑 손잡고 혼인신고 하러 갔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SBS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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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은 지난 3월, 10여 년간 교제해 온 9세 연하 아내와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2년생 첫째 딸과 2022년생 둘째 딸이 있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상민은 이날 방송에서 “KCM 아내가 한가인을 닮았다는 소문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KCM은 “제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아내가 일본에서 모델 일을 하다 한국으로 왔는데, 친구의 친척이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범접도 못 할 정도였다”고 아내를 자랑했다.
/ 사진=SBS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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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KCM은 “3~4번 만났을 때는 마음을 닫고 있었는데, 장모님이 일본에서 ‘스타 골든벨’에 나온 제 모습을 보고 ‘저런 남자랑 결혼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한 KCM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빚을 다 갚고 언약식을 했다. 첫째가 사춘기인데 지나고 나니 정말 바보 같고 비겁한 아빠였다. 연예계 생활을 포기할 생각으로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공개를 결심했다”며 “기사가 나기 전날 첫째가 ‘공개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줘서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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