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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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가수 이무진이 지난 시즌 '위대한 가이드2'에서 출연진과 함께 요르단으로 여행을 떠났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며 리액션을 담당하는 역할로 출연했다. 그는 바뀐 포지션에 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이하 '대다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명수·김대호·최다니엘·이무진·전소민·오마이걸 효정과 연출을 맡은 우탁우 PD가 참석했다. '대다난 가이드'는 '위대한 가이드3'로 먼 여정을 떠나기 전, 시청자도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유쾌한 여행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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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은 "내가 함께했을 때 느꼈던 각종 텃세, 확실한 서열 의식, 끝없는 놀리기 같은 게 이번엔 전혀 없더라. 지난 3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모두 마음속에 여유와 관대함을 품고 돌아온 것 같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 형들이랑 여행했으면 어땠을지 모르겠다. 또 모르는 일이다. 내가 메이트라서 그런 분위기가 나왔던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대호와 최다니엘 두 사람이 함께 가이드로 여행을 떠난다. 이에 관해 이무진은 "두 분만 간다고 했을 때부터 불안했다. 잡아줄 명수 형님이 안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됐다"며 "두 분 다 개인플레이가 강하다. 대호 형님은 안 보면 갑자기 동굴에 들어가 있고, 다니엘 형님은 어느새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 있다. 잡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나 싶었다"고 농담 섞어 이야기했다.
사진=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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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탁우 PD는 지난 시즌에 이어 같은 출연진과 다시 호흡을 맞춘 것에 "출연자분들 대부분 본업이 있어서 함께 여행을 떠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시즌 2 때 멤버들의 호흡이 워낙 좋아서, 이제 막 더 친해지려던 시점에 끝나는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 촬영이라도 함께하자고 간곡히 부탁드렸는데, 모두 흔쾌히 수락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첫 여행지가 백두산인 것에 관해 우 PD는 "대호, 다니엘 두 분이 직접 여행지를 정했다. 제작진의 요청은 단 하나였다. '위대한 가이드'처럼 먼 나라보다는 시청자분들도 '나도 가볼 수 있겠다'고 느낄 만한 여행지를 선택해달라는 것이었다"며 "그 안에서도 두 분이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운 장소를 잘 골라주셨다"고 설명했다.

'대다난 가이드'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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