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서바이벌 명가'로 불리던 엠넷의 저력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하다. 지난달 종영한 '보이즈 2 플래닛'(이하 '보플2') 이후 연이어 선보인 두 개의 새 프로그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 지표에서 전부 이름을 찾기 어렵다.
엠넷은 이달 16일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이하 '힙팝 프린세스'), 21일 밴드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을 잇따라 론칭했다. 그러나 두 프로그램 모두 첫 회 공식 시청률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다. 방송가에서는 "공개가 안 됐다는 건 0%대 시청률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통 시청률이 무난하면 홍보 자료에 이를 기재하는데, 아예 언급이 없다는 건 매우 저조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스틸하트클럽'은 엠넷 창사 이래 처음 시도된 밴드 서바이벌로, 론칭 전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첫 방송 후 '힙팝 프린세스'와 마찬가지로 반응은 미미했다. SNS에서도 프로그램 언급량이 눈에 띄게 적었고, 주요 화제성 지표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한 시청자는 "출연진 실력은 나쁘지 않지만, 서사나 연출의 강약 조절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엠넷 특유의 드라마틱한 편집이나 캐릭터 중심의 몰입도가 다소 약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엠넷의 연속적인 포맷 실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한 팬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하나 성사하기도 어렵다. 그런 가운데 밴드·힙합·아이돌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엠넷은 '서바이벌 명가'로서의 명예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힙팝 프린세스'와 '스틸하트클럽'이 아직 방영 초반인 만큼, 후반부 전개에 따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엠넷이 남은 회차를 통해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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